2박3일 제주 여행을 다녀왔어요. 제주도 렌터카 시장이 아주 험악하다는 소문을 들어서 렌트를 하지말고 버스여행을 할까도 고민했더랬죠. 주변 지인들에게도 렌터카가 너무 비싸더라 바가지더라 이런 말을 심심찮게 들었거든요.
하지만 아이+친정엄마+무거운 가방 들고 이동하느니 그냥 차 빌리고 편하게 다니자 결정하고, 제주도 가기 하루 전 날 폭풍 검색했어요. 경차가 인기가 많은지 대기업들은 다 품절(?) 상태였는데 제주렌트카에는 남은 차가 있었어요.
▽홈페이지 링크
대여 방법, 요금
제주렌트카 사이트에서 대여기간과 보험가입여부 설정하여 예약을 해요. 카톡으로 예약내용이 와요.
직접 예약해보니 흉흉한 소문에 비해 그리 사악한 금액은 아니였어요.
(2월 말 - 3월 초, 비수기라 그랬을까요? 비수기인 것 치고는 제주공항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답니다.)
차 타고 훨씬 편하게 다녔으니 만족스러운 요금이였답니다.
공항에서 5번게이트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렌터카 셔틀버스 라고 쓰여진 표지판을 보고 이동하면 쉽게 셔틀버스 찾을 수 있어요.
렌트카 회사가 정말 많아서 셔틀버스도 참 많은데, 연두색으로 제주렌트카라고 써있는 입간판을 찾아보시면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기사님이 예약번호를 확인하고, 버스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손님이 어느정도 차면 출발을 하는 것 같아요. 셔틀타고 1-2분만 가면 제주렌트카본사라 엄청 금방 갈 수 있었어요. 번호표 뽑고 순서 기다렸다가 접수하고 바로 차를 받아 갔습니다.
셔틀버스 기사님, 데스크 직원 분, 차량 인도해주시고 설명해주시는 직원 분, 모두 친절하셔서 다음에 또 여기 이용해야겠다 마음 먹었어요.
모닝을 빌렸는데 풀옵션에 차 상태가 굉장히 깔끔했어요. 전 사실 생각보다 렌트비가 저렴하길래 깡통차에 연식 오래 된 걸 내줄줄 알았거든요...ㅋㅋㅋ쓰레기장같은 더러운 제 차만 타다가 깨끗한 남차 타니까 기분이가 좋더라구요. 2박 3일동안 신나게 몰고 다녔습니다. 3인 여행에 모닝 딱 좋은 것 같아요.
제주와서 접촉사고 잘 난다는 말도 들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주변 구경하다가 전방주시를 잘 안하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아요 ㅜ 저도 그러다가 정신 바짝 차렸어요 ㅜ
영업시간 07:30~22:00 연중무휴
주유소에서 기름을 다시 full로 채우고 예약한 시간에 맞춰 차를 갖다 줍니다. (제주렌트카 바로 옆에 주유소가 있어요.) 시간초과 되면 당연히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여기서 다시 셔틀버스 타고 공항까지 편하게 가요. 참 편안한 여행이였어요. 감히 렌트 안하고 제주여행을 계획했던 저에게 셀프딱콩을 먹여봅니다.
렌트 위치는 제주공항본사지점, 서귀포신라호텔지점이 있으니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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