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캠핑장을 잡고 1박 2일로 놀러 갔다. 우리가 머무른 수예리 캠핑장에서 가까운 곳에 에코랄라라는 곳이 있어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에코라니까 에너지에 관련된 테마파크겠구나 생각하며 갔는데 석탄이 많이 났었던 곳에 석탄박물관이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오후 늦게 가서 적게 받은건가? 반값밖에 안 낸 것이 의아한 부분이다.
평일은 10시 ~ 저녁 6시
주말과 공휴일은 9시 ~ 저녁7시 까지이다.
에코랄라, 생각보다 엄청 넓고 볼게 많다.
가볍게 1시간~2시간 놀다 올 생각으로 간 거였는데 부지도 크고 테마도 다양해서 저녁 5시쯤 들어간 우리는 바쁘게 돌아다니며 구경해야 했다.
문경석탄박물관
다양한 화석들과 예쁜 보석들 광부의 모습 등등 5살 아이가 흥미로워하며 구경했다. 석탄박물관이 뭐 볼거나 있겠어? 이런 생각을 가졌었는데 아주 제가 크게 잘못 생각했습니다. 아주 잘 꾸며 놓았고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거미 열차 타고 갱도체험
아이들이 환장하게 생긴 거미 열차를 타고 출발했다. 어두컴컴한 내부에는 대형 곤충들과 고생대 생물들로 꾸며져 있고 화산 폭발도 구경할 수 있다. 거미 친구가 설명을 간간히 해줄 때 거미 열차가 옆으로 회전하는데 애어른 할 것 없이 모든 탑승객이 "와~~"감탄하는 게 웃겼다ㅋㅋ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가 "석탄을 많이 쓰면 지구가 아프지?" 이렇게 말해서 다녀온 보람이 있군 싶었다.
어린이 놀이공원
알록달록 놀이터가 눈에 들어오자마자 우리 집 어린이 폭주기관차처럼 내달리기 시작했다. "7시에 문을 닫으니 우리 빨리 놀아야 돼."라고 말한 것이 화근이었다. 어린이는 우리 손에 잡히지 않으려고 열심히 뛰어다녔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모든 놀이기구를 다 체험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나타났다.
에코타운
놀이터에서 미친 듯이 뛰어놀고 에코타운에 들어갔을 땐 이미 슬슬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에코타운 안에도 체험할 것이 많아 보였는데 그냥 겉핥듯이 슥 둘러보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ㅜㅜ 너무 아쉬웠다. 우리보다는 아이가 많이 아쉬워했다. 다음에는 적어도 4시간 정도는 에코랄라에서 놀 수 있도록 시간 여유를 가지고 방문해야 할 것 같다.
다음엔 꼭 키즈 체험존에서 아이가 놀게 해 줄 것이다.
꿀팁 - 문경 에코랄라 넓으니까 3시간 이상 관광한다 생각하고 입장하세요. 다 못보고 나와서 정말 아쉬웠네요 ㅜㅜ 에코랄라 내에 모노레일도 있었는데 못 탔고요 ㅜㅜ 그냥 다음에 다시 갈 이유가 생겼다고 생각하려고요.
문경 정말 일 잘한다고 생각했다. 정말 멋진 관광도시이다. 한데 의문인 점은 문경에서 아파트 단지를 못 봤다는 것이다. 문경시인데 인구가 다 어디에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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