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주여행 유채꽃밭, 아쿠아플라넷,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제가 갔던 날은 날씨가 궂었어요. 3월 1일은 아직 공기도 차가웠답니다. 그래서 이날은 아쿠아플라넷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지요.

 

유채꽃밭

아쿠아플라넷으로 향하다 유채꽃밭이 참 많이 보여 사진을 남기고자 들어갔더랬죠. 하지만 놀라운 점은 이 곳은 개인소유 땅이였습니다. 이 땅을 소유하신 분이 유채꽃밭을 멋지게 일궈 놓으셨고, 인당 1000원의 관람료를 받으시더라고요. 아이는 안받으시고 엄마랑 저 두명 몫의 2000천원을 받으시고 유유히 떠나셨습니다.

아이가 유채꽃밭을 참 좋아했어요. 유채꽃 사이사이의 길을 미로 탐험 하듯 한참을 뛰놀았습니다. 현무암도 많이 쌓여있어 그 돌로 탑도 쌓고요. 

유채꽃 밭에 새들이 참 많았어요.

육지에서 잘 듣지 못했던 예쁜 새소리가 많이 났어요. 새소리 듣는 것도 참 힐링이 되었습니다.

 

---

 

아쿠아플라넷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전9:30~ 오후7시 까지 (입장마감 오후6시30분)

• 네이버 예약시 인당 33,000원

종합권을 사셔야 아쿠아리움과 오션아레나공연, 미구엘 슈발리에 전시까지 모두 다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관람 전에는 꽤나 비싼 가격이다 싶었지만 관람하고나선 싸게 봤구나 싶었어요. 아쿠아플라넷 방문 예정이시라면 하루 전에 네이버로 저렴하게 예매하세요.

규모가 참 커서 아쿠아플라넷에서만 반나절은 보낸 것 같아요.
여행왔는데 날씨가 안좋아 실내 활동할 수 밖에 없을 때 아쿠아플라넷 대추천이에요.

바람이 너무 세차서 아이가 날라갈 것 같았습니다.

네이버로 온라인 예매를 하셨다면 매표소를 안들르고 바로 관람하러 들어가면 됩니다.

 

반응형

오션아레나 (수중공연) 공연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시 / 3시 / 4시50분

1시 오션아레나 공연을 보기 위해 부리나케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공연 중간에 들어가거나 중간에 나가기도 하더라고요.

큰 창 밖으로는 성산일출봉이 딱 보였어요. 제주 동쪽에서는 웬만하면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것 같아요.

커다란 공연장

 

오션아레나 수중서커스 이건 꼭 봐야 해요. 물개와 돌고래 공연도 볼 수 있고요, 수중 서커스는 난생 처음 봐서 저도 참 감탄하며 봤어요. 아이하테 제주도에서 제일 기억나는게 뭐냐고 물으면 천장에 올라가서 다이빙하는게 제일 신기했다고 얘기 한답니다.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

 

로비에 있는 물품보관함 이용료 2천원

 

 

미구엘 슈발리에 전시장

프랑스의 미디어 아트거장이라고 합니다. 여기도 정말 볼 거리가 많았어요. 아이도 참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 마음에 들만한 곳 입니다. 역시나 6살짜리 아들도 재밌어했어요.

 

아쿠아리움

바다물고기들을 다채롭게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물개, 물범, 돌고래, 펭귄 등 쉽게 볼 수 없는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규모가 정말 크더라고요. 인생에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 제주아쿠아플라넷

 

덩달아 신난 엄마

가오리가 정말 커서 멋졌어요.

어마어마하게 큰 메인수조

온전하게 단독사진을 찍으려면 하루 웬종일 기다려도 안 될 것 같아 대충대충 찍었는데 아쉽긴 하네요 ㅎㅎㅎ

아쿠아플라넷 뒷마당으로 나오면 성산일출봉이 딱! 바람때문에 눈을 못 뜨는 아이.

 

---

 

섭지코지

바람이 너무 불어서 경관보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실패.

차에서 내렸다가 강풍에 온몸을 후드려 맞고 10초만에 다시 차에 탔습니다...

 

---

 

성산일출봉

오후 5시 정도 되어서 어디 실내로 입장하기도 애매하고...^^ 야외 산책하기에는 바람이 너무 세서 드라이브나 하며 사진이나 한장씩 찍고 왔어요. 

 

---

 

성산포항에도 한번 가보고요. 여기서 우도행 배를 탈 수 있습니다.

 

---

해변에서 소라와 돌 줍기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고 싶은데ㅋㅋ 아이가 바닷가에서 조개 줍고 간다고 하여 아무 해변이나 갔습니다. 숙소 돌아가는 길에 네비 보니 광치기해변 반대편이였더라고요... 갈 거 면 유명한 광치기해변으로 갔어야지 ...ㅋㅋㅋㅠㅠ 휘몰아치는 바람만큼이나 정말 엉망진창 대잔치.

다슬기 같이 생긴 작은 고둥(?)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아쉽게도 조개는 없고, 소라와 고둥 죽은 게는 있었어요.

죽은 게를 발견

 

그래도 멋지죠? 

 

3월 1일 원래 계획은 아침 일찍 아쿠아플라넷 갔다가 2-3시쯤 나와서 해양동물박물관 가서 2-3시간 놀다 돌아오기였는데요. 아침에 느긋하게 굴다가 하루가 다 꼬인 느낌 ^^ 저같은 여행 쪼랩이들은 계획을 잘 세우고 잘 이행하도록 합시다. 

 

그래도 어딜가도 다 멋진 풍경들이였어요.

 

제주렌트카, 편하고 깨끗하고 친절해서 좋았어요

 

아이와 제주여행지 추천 성읍민속마을, 해양동물박물관, 아르떼뮤지엄, 알작지 몽돌해변

 

단양 구인사, 이 경이로운 멋짐 인생에 한번은 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