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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아이와 제주여행지 추천 성읍민속마을, 해양동물박물관, 아르떼뮤지엄, 알작지 몽돌해변

by 물마음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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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첫날과 둘째날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아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였더랬죠.

 


제주해양동물박물관

 

제주 여행을 계획할 때 1순위로 가보고자 했던 곳이 바로 제주해양동물박물관인데요. 이유는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는 리뷰를 많이 읽었기 때문이에요. 그저 보기만 하는 박물관이 아니라 직접 미션도 수행하고 체험하는 박물관이라서 어린이들에게 인기최고라고 합니다. 

 

 

첫째날, 둘째날을 어영부영하다 시간이 안맞아 못 가고 셋째날인 수요일에 갔더니....웬걸.... 수요일은 휴관일이였어요. 진짜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저를 얼마나 탓했던지요 ㅠㅠ 아쉬운 마음에 건물 밖만 서성이다 왔는데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게 알록달록 예쁘게도 꾸며 뒀더라고요. 어린이와 함께 간다면 체험거리가 많아서 적어도 2-3시간 정도는 충분히 놀다 올 생각을 하시고 가셔야 한답니다.

 

요금

  • 성인: 9,000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7,000원
  • 4인가족: 28,000원

(네이버 예매시 1천원 할인)

  • 운영시간 : 오전9시 ~ 오후 6시
  • 휴관일 : 매주 수요일

 


성읍민속마을

본래의 제주 모습을 보고싶으신 분들 민속마을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정말 옛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이곳에는 주민들이 실제로 살고 계시기 때문에 조용하게 관람하는게 예의겠지요.

 

저희가 이곳저곳 기웃대고 있으니 가이드 분이 오셨어요. 제주사투리를 해주셔서 실제로 첨 들어봤는데 정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 듣겠더라고요ㅎㅎ 이게 진정한 제주여행이다! 싶었습니다. 

 

이사 나가 비어있는 집을 관람을 위해 개방하고 옛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제주 똥돼지우리

화장실이자 돼지우리입니다. 아이가 서 있는 저 구멍에 볼 일을 보면 돼지가 냠냠.. 지금 흑돼지들은 당연히 사료를 먹고 산답니다. ㅎㅎ

제주하면 현무암이 떠오르지요? 지하로 다 스며들기 때문에 물을 가두지 못 해 벼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해요. 그래서 이엉을 볏짚이 아니라 억새줄기로 만든다고 합니다. 

아기를 담는 바구니

옛날 아기침대에요ㅎㅎ 통풍도 잘되고 아기도 편안할 것 같아요.

제주는 담수가 귀해 저렇게 나무에서 흐르는 빗물을 항아리에 모아서 썻다고 합니다.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니 훨씬 재밌고 기억에도 오래 남아요. 민속마을은 가보길 정말 잘한 곳이에요.

저희가 관람한 곳은 일부이고, 훨씬 더 넓답니다. 바람만 많이 안불었다면 더 오래 구경하고 싶었어요.

이엉에서 나온 굼벵이

저희는 설명을 워낙 재밌게 잘 들어서 '왜 이걸 공짜로 해주실까?' 했는데 관람료, 입장료가 없는 대신 특산품 판매는 하십니다. 마유크림 하나 사고 마음이 편해졌어요ㅎㅎ

 


아르떼 뮤지엄

더보이즈 주연이도 다녀온 아르떼뮤지엄...바로 이 곳입니다. 저는 왜 더보이즈 현재가 간 스누피가든을 안 간 걸까요..(땅을 치며 후회 중)

저는 더보이즈 팬입니다. 그러려니 해주세요.

관람시간 : 오전 10 ~ 오후 8시 (오후7시 입장마감)

 

아이가 졸려하는 상태라 프론트에서 유모차를 무료대여하여 태웠어요.

아이가 무섭다고 하더라고요ㅎㅎ어떻게 이런 영상을 만들었을까요?? 정말 너무 놀라워요.

환상적인 그림 실력
신난 엄마
아이가 색칠한 여우가 영상 속에 등장해요.

 

멋진 사진 찍기 실패. 늘 실패.
온전한 가족사진 1장.. 저 왜 저렇게 98년도 아이돌같은 폼 잡고 찍었죠?

 

아르떼 뮤지엄에 대해 저의 개인적인 감상을 남기자면.. 굳이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전날 아쿠아플라넷에서 미구엘 슈발리에 전시를 봤기 때문에 같은 스타일인 영상예술을 또 보니 별 감흥은 없었어요. 사람이 너무 많고, 실내가 전체적으로 캄캄하니 갑갑해서 오래 못 있겠더라고요. 빠르게 멋진 사진만 남기고 나가자! 마음 먹었지만 사람이 많아서 멋진 사진 남기기도 대실패하고요ㅎㅎ 아이는 신기해하고 즐거워 했어요. 

 


 

알작지 (몽돌해변)

 

이제 렌트카를 반납하러 가야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아쉬워서 공항으로 가는 길에 알작지를 들렀습니다. 들르길 정말 잘했어요! 예쁜 돌을 주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전국에 몽돌해변이 몇군데 있는데요. '몽돌' 이라 함은 모가 나지 않고 동글한 돌을 뜻 한답니다. 돌들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잘게 부서진 자갈이 너무 예뻐요.
해변만 가면 행복한 아이

저는 해변 구경이 가장 행복했어요. 청주라는 꽉 막힌 육지에 살다보니 바다는 늘 새롭고 가슴이 뻥 뚫리는 쾌감을 줍니다.

서로 더 멋진 돌을 찾겠다는 모자

조그맣고 가장 예쁜 돌 몇가지 엄선하여 전리품으로 가져왔답니다. 엄마는 아빠 발뒤꿈치 밀면 딱 좋을 돌을 찾고는 기뻐 하셨지요. 


 

오랜만에 떠난 여행. 정말 행복했네요. 아직 못 가 본 곳이 많아서 조만간 또 가야지 생각 중이랍니다. 비자림을 개발한다는 말이 들리는데요. 제발 제발 제주에 골프장 좀 그만 짓고 제주의 자연환경이 오래도록 간직됐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제주렌트카, 편하고 깨끗하고 친절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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