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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살림

잠자리독서로 책읽기 습관 들여요. 웅진북클럽으로 책이 산더미

by 물마음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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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 성에 찰 정도로 신나게 놀아주지도 않고, 잔소리 바가지에 승도 많이 내는... 아이하테 하염없이 부족한 엄마이지만, 딱 하나 잘 하고 있는 것은 잠자기 전 책읽는 버릇을 들여놨다는 것이다.

 

매일하는 잠자리 독서

이건 아이가 스스로 들인 습관이기 때문에 나를 칭찬할 부분은 아니긴 함. 아이는 잠자기 싫어서 별별 핑계를 다 대며 안자려고 했는데, 그 때마다 책을 읽어주며 이것만 보고 자는거다? 이러면 애가 알았다고 함. 그렇게 매일매일 이것만 보고 자요! 했고... 습관이 된 것 이다. 아이가 긴 문장을 듣고 이해하기 시작할 즘 부터 책을 읽어줬다. 한 두돌정도 때 부터일까? 하여간 3살쯤~말은 잘 못 해도 다 알아 듣기는 할 때 쯤 부터 읽어줬다.

 

수면교육

워낙 자기 싫어하는 올빼미형 아이라 밤에 재우려면 여간 힘든게 아니였는데, 누워서 책읽고 나서는 잠을 잔다는 루틴이 만들어지니 안자려고 억지부리고 떼쓰는게 아예 없어졌다. 

 

다만 "딱 2권만 읽고 자자." 하면 제일 두꺼운 책(글밥 많은 백과책)을 두권 골라 온다거나.. 누워서 보지 않고 앉아서 봐야하는 입체책을 가지고 온다거나... 아이의 두뇌 발달에 따라 얍삽한 술수는 늘어만 간다... 

 

하여간 새로 오픈한 웅진북클럽 사무실 구경을 갔다. 아이는 소수 모여하는 그림그리기 수업에 들어가고 나는 부모교육을 들었다. 어떻게 책을 읽어주면 더 효과적인지 ~ 그런 내용이였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아이가 재밌었어요! 하니 다음에 또 오고싶다.

지구본 사달란다. 언젠가는 사주마.

아주 어린 유아들이 보고 만지고 놀만한 공간도 있고. 이 동네 사는 엄마들 좋겠다.

나는 웅진북클럽 회원이기 때문에~ 일케 책을 빌려왔음. 우리집에 없는 토토리세계명작과 호기심백과큐 재밌어 보여서 빌려왔는데 읽어보니 만4세가 읽기엔 수준이 좀 높았다. 내년쯤 읽히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안 가지고 있는 시리즈 책을 미리 빌려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여간 우리집에 책이 산더미인데 내 엄마가 책이 왤케 많냐고 이걸 다 새 걸로 돈 주고 샀냐며 잔소리를 해댔는데, 나중에 중고로 팔거에요. 걱정 마세요. 글고 애가 책을 참 잘본다. 내 아이 유튜브 노예이던 시절도 잠깐 있었는데, 요새는 미디어 거의 끊고 장난감이나 가져논다. 그리고 여전히 꾸준히 책은 읽는다.

 

아이를 거의 5년 가까이 키우면서 과오를 많이 저질렀지만(미디어 노출 많이 시킨 것, 부부싸움 많이 보여준것, 과자 일찍부터 준 것 기타 등등) 아직 4돌 이니까 앞으로 바로 잡으면서 좋은 어른이 되도록 잘 키워줄 것이다. 다짐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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