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도 어김없이 공주 계룡산에 있는 동학사를 찾았습니다. 제가 불교인 것은 아니고요, 여름만 되면 늘 찾는 여행지랍니다. 계곡이 정말 맑고 시원하고 숲길 걷기에도 좋고요~ 너무 아름다운 곳이거든요.
여름마다 찾아 오는데요, 올해는 작년과 좀 달랐어요! 동학사로 올라가는 길에 늘어서 있는 식당들의 호객행위 예전부터 유명했죠. 근데 올해는 그게 없더라고요.
계곡은 우리 모두의 것 이라는 현수막도 걸려있더군요.
근데 동학사 식당가,, 호객이 문제가 아니에요; 식당 앞에 꾸역꾸역 주차장 만들어서 차 끌고 들어오는 사람들 때매 걷는 사람들 불편하게 하고, 정해진 장소도 없이 아무대서나 담배 필 수 있게 한 게 문제지.. 하긴.. 흡연자 손님을 잡으려면 그냥 냅둬야 겠지만요..
하여튼 식당가 운영방식이 구린건 구린거고 계곡 좋은 건 좋은 것이기 때문에 매년 오죠.
계곡 물에 아이들 담궈놓고 놀려줄 것이기 때문에 상류에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모듬전과 된장찌개를 시켜서 아이들과 어른들 맛있게 먹었어요.
음~ 전은 언제나 옳아요. 다양한 종류의 전, 막걸리랑 딱~ 마셔주면 참 좋겠네요.
밥을 먹고 밑에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예쁜 나뭇잎을 발견했대요~ 알록달록 얼룩덜룩 나뭇잎 예쁘기도 하지요.
동학사 계곡물은 정말 반할 만큼 맑고 예뻐요.
(이 계곡 윗쪽에서 계속 풍겨오는 담배냄새만 아니면 완벽했을 텐데 ^^ )
누군가 돌 둑을 쌓아 선녀탕을 만들어 놓았네요. 정성이 대단합니다. 덕분에 아이가 재밌게 놀았어요.
예쁜 나뭇잎, 멋진 나뭇잎, 이름모를 열매, 다양하게 주워요. 도톨도톨 도토리 도톨도토리 ~ 노래도 부르며 ㅋㅋ 아주 재밌게 자연을 즐기는 아이의 모습ㅋㅋ 너무 순수하고 예뻐요 >.<
너무 많이 모아서 신발에 담았습니다. 나뭇가지, 나뭇잎, 돌멩이는 버리고 오고 도토리는 집에 까지 가져가서 도토리왕국이라며 또 가져 놀았답니다. ㅎㅎ
한 30분정도 노니까 저는 발이 시렵던데 아이는 좀 차갑긴한데 더 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도 도토리 계곡에 또 가잡니다. ㅎㅎ 아이는 제 뱃속에 있을 때 부터 매년 이곳에 오고있는 걸 눈치 못챘나봐요ㅎㅎ
날씨가 정말 덥더라고요~ 카페에서 망고스무디와 아메리카노도 먹어줍니다.
즐거운 당일치기 여름여행이였습니다.
이 카페는 더 쉼 이라는 카페에요. 놀이거리도 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괜찮았어요.
하여튼 물과 숲이 너무 좋지만 식당가 때문에 계륵같은,, 동학사 계곡 여행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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