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랑 놀기. 이제 보드게임도 할 수 있는 어린이

집에 있던 카드놀이팩을 꺼냈다. 집은 재미없다고 나가자는데 밖에는 비오고 할것도 없고ㅎㅎ 집 구석구석 뒤져보면 뭔가 놀거리가 나온다.

웅진북클럽 책사면서 같이 들어있던 마음몰랑 카드놀이팩이다.
보고싶어 속상해 신나 미안해 등등 각종 감정을 표현하는 카드들이 들어있다. 아이가 아직 한글을 읽지못해 무슨 그림일지 유추해보며 즐거워했다.

그림도 너무 따뜻하고 귀여워 ><

질문카드로 아이에게 질문하면 아이가 어떤 기분일지 대답을 한다. 원래는 감정카드에서 골라서 카드를 내미는게 맞는 것 같지만 ㅋㅋ 카드가 워낙 많아서 고르기도 힘들듯

교육적으로도 좋고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였다.
5살 아이가 하기 딱 좋다.

주사위 놀이를 가장 재밌어했다. 한글은 못 읽지만 숫자는 잘 세서 보드게임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내가 꼴찌네 ㅜㅜ
엄마랑 같은 칸이다!
아빠 하나 나왔대요~~!

이러면서 ㅋㅋㅋ 아주 즐거워 함. 계속 하자고 졸라서 3번이나 완주했다ㅋㅋ


게임하면서 중요하게 가르쳐준 것은 공정하게 해야된다는 것. 아이가 주사위 던져서 1개 나왔는데 다시다시!하면서 또 던지려고 하길래 못 던지게 했다 ㅋㅋㅋ 너무 가혹한 처사 같지만 내 생각엔 이건 정말 중요함.
져도 괜찮다는 것과 게임은 공정하게 해야된다는 것을 알려줬다.

5살 아이 추천놀이
마음몰랑 카드놀이

돈에 대해 개념이 생기면 곧 부르마블도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