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두꺼비생태공원으로 봄나들이 꽃구경 가요

날씨가 너무 좋은 토요일 낮. 집에만 있기엔 너무 아까운 햇살이에요. 어디든 당장 나가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봄나들이 가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산남동 두꺼비생태공원으로 고고싱합니다.

원흥이방죽 - 청개구리못 - 참개구리못 등 다 이어져있어요.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고 아이에게 개구리 올챙이 보여주기에도 좋아요.

새싹이 파릇파릇 올라오고, 예쁜 꽃들도 알록달록 피어났어요. 지금 이 봄날에는 두꺼비생태공원에 꼭 가야해요.

수선화가 너무 탐스럽게 펴있었어요. 아이는 꽃이 너무 예뻐서 영화같다고 하더라고요.

청개구리못에 올챙이가 바글바글했어요. 다음주에 가면 뒷다리가 나와 있으려나요?? 아이가 만져보고 싶다고 해서 손으로 건져 올려줬는데 고물고물한 그 느낌이 저도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보드라움이였어요.

아이는 목련이 제일 예쁘다고 하더라고요ㅎㅎ 커다랗고 흰둥이라 좋대요. 아이가 우리 다음에 거기 또 가자? 하는걸 보면 두꺼비 생태공원이 꽤나 좋은 기억으로 남았나 봅니다.

도시 곳곳에 이런 생태공원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올챙이가 개구리가 될 때까지 지켜보는 맛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