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동 방죽말어린이공원, 꽤 넓고 다채로운 놀이터

수곡동 갈 일이 있어서 들렀는데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꽤나 넓고 다채롭게 꾸며 놨더라고요.

길다란 원통형 미끄럼틀이 눈에 띄지요. 아이도 제일 먼저 미끄럼틀로 달려갔답니다.

수돗가도 있어서 흙만지고 놀고난 후에 손씻기도 좋겠지요.

요즘 놀이터에 저렇게 통나무를 여러개 세워놓은 시설물이 많던데, 저게 대체 무슨 놀이감인지 도통 이해가 안가는데요 ㅋㅋ 아이는 저기에 들어가서 요리조리 다니면서 즐거워 하더라고요.

금주 금연 공원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바닥에 담배꽁초가 아주 많았는데요. 아이들 놀으라고 만들어 놓은 어린이공원에서 흡연하고 담배꽁초 버리는 나쁜 사람들은 정말 제가 심한 욕을 해주고싶네요.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 바른 어른이 됩시다.

금연.금주 공원! 이라고요!

거미줄 놀이. 자기가 거미줄에 걸린 파리랍니다. 거미인 제가 이제 쪽쪽 빨아 먹으러 가야합니다.

잘 꾸며 놓아서 이 동네 사는 아이들은 자주 이 놀이터로 놀러나가겠다 싶었는데 담배꽁초때매 기분이 팍 상해버린.. 관리가 좀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