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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살림

우리집 햄스터 미니를 소개합니다. 햄스터 처음 키울 때 준비할 것.

by 물마음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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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대려 온 저희집 햄스터

이름은 "미니" 

 

아이가 지어 준 이름이에요. 조그매서 미니에요. 참 단순하죠? 요새는 "하양이""흰둥이"로 개명을 시도하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저는 미니가 입에 붙어서 그냥 미니하자고 했습니다.

정말 작디 작은 미니

처음에 대려올 땐 (홈플러스) 여러 마리가 한데 모여있었어요. 아주 애기였다는 뜻이죠. 회색 햄스터 흰색 햄스터가 있었는데 저는 회색이 더 귀여웠는데 아이가 흰색을 골랐어요ㅎㅎ 암컷인지 수컷인지 들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고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햄스터 처음 키우시는 분들에게 저처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그래봤자 저도 햄스터 키운지 3개월 밖에 안됐답니다. 인생에서 처음 키우는 햄스터에요.)

 

1. 한 사육장에 햄스터 1마리

햄스터가 외로울까봐 가족을 만들어 주지마세요. 햄스터는 교감을 하지 않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한 사육장에 햄스터 여러마리 키우시면 아기때는 괜찮지만 머리크면 처참한 사태를 맞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로 싸우고 물어 죽임)

제가 만든 블럭 은신처
밥그릇에 들어간 미니

2. 이런 사육장 사지마세요..

사진 속의 이런 사육장이요.. 그저 커다란 리빙박스가 최고랍니다. 햄스터가 정말 금방 자라요. 수명도 2년 내외. 아이가 고른 이 사육장은 너무 비좁았어요. 그리고 챗바퀴가 뻑뻑해서 애기였던 미니가 돌리지를 못 했어요. 

철창을 기어오르는 미니

3. 물리면 아픕니다.

미니가 애기였을 때 손에 올리려고 많이 시도를 했어요. 먹이로 유인해서 손 위에 올리는 정도는 많이 했는데요. 애가 입질이 심한 아이였어요. 매일 손을 내줘도 매일 물더라고요. 미니를 놀래키거나 아프게 한 적이 없는데도요. 그래서 그냥 이젠 핸들링을 포기했습니다. 핸들링 잘되는 아이들 넘 부럽습니다.

 

피가 날 정도로 세게 물린 적은 없지만 아이는 피부가 여려서 물리면 피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햄스터 키우기 준비물>

리빙박스, 톱밥, 햄스터사료, 식수대, 은신처

일단 요 5가지만 있어도 됩니다. 키우다 보면 자연스레 하나씩 들이게 될테니 맘편히 시작하세요. 어릴 때부터 쳇바퀴를 넣어주시면 좋아요. 

 

쳇바퀴, 이갈이 할 나무토막, 간식, 앙증맞은 은신처, 목욕모레 등 

키우다보면 자연스레 인터넷 쇼핑을 하고 계실거에요.


제가 키우고 싶었던게 아니고 아이가 키우자~~키우자~~해서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중에 햄스터를 대려오게 된 것입니다... 역시나 ^^ 5살 아이는 신경도 안쓰고요. 이제 6살이 되었지만 애가 무슨 톱밥을 갈겠습니까.. 다 제 일입니다. 햄스터 냄새난다는 분들이 계시던데 톱밥 잘 갈아주고 목욕모레 잘 갈아주면 사육장에 코박고 맡아 봐도 냄새 1도 안납니다. 제 옷에서 삼겹살 냄새가 더 나요. 햄스터 너무 귀엽고 손도 많이 안가는 귀여운 반려동물이에요. 아이도 매일 미니만 쳐다보고 있지는 않지만 어디 멀리 나갈 때 미니 밥 챙겨주고, 인사도 하고 미니 발라당 누워서 자고 있으면 쉿! 하면서 저를 불러다 미니 구경 시켜주고 ㅋㅋ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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