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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연킬.. 연어킬러라고도 부르죠..
연어, 육회, 모든 생선회에 환장하는 날 것 킬러인 저는 회값이 무섭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에 같이사는 남편, 아이 모두 회를 안먹기때문에 혼자서 회를 사먹긴 좀 에바스럽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죠.
그래서 저는 홈플에서 사먹어요
엄청 큰거 한 덩이(몇그램인지 모르겠음)에 17000원 정도 해요. 위에 회떠놓은 사진은 반정도 썰은거고요.
보통 연어회를 배달로 시켜먹으면 훨씬 더 비싸다구욧 ㅜㅜ
양파는 찬물에 담가서 매운 맛을 빼주고 연어회랑 곁들여 먹어요. 소스도 물론 홈플에서 사옵니다. 연어파는 코너에 함께 있으니 바로 사오시면 되겠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근데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역시 사먹는게 더 맛있긴해요. 식당 연어는 뭔가 더 부드럽고 살살 녹고 더 느끼한 맛( 그 느끼함을 좋아함)이 나는데, 제가 썰어먹는 홈플연어는 그 느낌이 좀 약해요.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어요.
사온 당일에 반은 회떠먹고 남은 반은 다시 냉장고에 넣어놓았죠. 왠지 회로 먹기엔 하루 지난것이 찜찜하니까 스테이크로 구워 먹어요. 이것 또한 별미입죠.
혼자서도 잘 먹어요. 진수성찬으로 차려놓고( 사실은 냉장고 파먹기임) 더보이즈 영상 틀어놓고 맛있게 먹어요. 완전꿀맛.
근데 구운 연어와 케이크는 진짜 안되겠더라고요.. 느끼해 죽을뻔했어요.
연어는 참 맛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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