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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양양 송전해수욕장 앞 바다캠프장, 행복했다

by 물마음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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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2박3일로 양양에 다녀왔다. 청주에서 양양까지 예상 소요 시간 약 3시간 반 정도였는데 여주휴게소에서 한 번 쉬고 그 다음에 화장실 한번 더 들르니 4시간은 걸렸던 것 같다. 의외였던 점은 강원도 동해 쪽으로 당연히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 양양으로 갈 줄 알았는데 네비가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안내해 주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하이라이트는 인제양양터널이였다. 겁나게 길었다. 10,965m로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라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땅을 팔 수가 있을까 과학발전이 정말 놀랍다.


2박 3일 동안 오롯이 양양에만 있었다. 

동그라미 친 곳에서 관광하고 놀고 자고 그랬다. 장보기 좋은 하나로마트(보라 동그라미) 도 차량으로 10분 거리라서 좋았다. 

 

캠핑장 예약시 사이트를 지정할 수 없다. 선착순으로 알아서 자리 찾아서 들어가야 한다. 여름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원래 그런지 1박당 사이트 이용료 3만원 + 전기사용료 5천원으로 저렴한편이였다. 

11시가 퇴실시간이니 그 시간에 맞춰 들어가 일찍 좋은 자리 차지하는게 좋을 것 같았다. 부지가 넓다보니 부대시설이 멀어도 너무 멀었다.

1번 A지구는 캠핑카, 카라반 구역이다. 처음에 저기에 텐트치다 다시 접었다.. 일반 텐트, 차박 이용자는 사이트가 나뉘어져 있는 안쪽 솔밭을 이용해야 한다. 우리는 파란 동그라미 부분에 자리 잡았다. 빨간 동그라미는 흡연구역.

 


 

양양 바다캠프장과 송전해수욕장

둘은 하나로 묶어서 봐도 될 정도로 가까이 있다. 해변에 캠핑장이 붙어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큰 도로를 횡단보도(보행자작동신호기)로 건너면 해변이라 우리 사이트에서 15분 정도만 걸으면 멋진 바다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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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솔밭. 나무가 크고 튼실했다. 데크가 왜 있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냥 자갈밭이 텐트치기 더 쉬웠을 것 같다. 사이트가 넓은 편이다. 

 

술, 물, 주전부리, 부탄가스, 장작 다 판다. 

남자 화장실은 별로 깨끗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여자 화장실은 깨끗했다. 

안내소에 전자렌지 있다.

욕실도 깨끗하고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씻었다.

송전해수욕장 모래가 정말 고왔다. 맨발로 걸어다녔다. 발에 거슬리는 것이라곤 조개껍데기 뿐이였다. 조개껍질이 많아서 아이가 주우며 좋아했다. 결국 집까지 가지고 왔다.

파도에 다가갔다 도망치는 장난을 치던 아이가 파도에 확 쓸려 넘어지며 홀딱 젖었다. 사고나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밤에도 나와서 조개 주웠다.ㅋㅋㅋ 우리가 가진 폭죽은 2개 뿐이라 아쉬웠는데 캠핑장에서 몇팀이 더 나와서 폭죽 터트리길래 옆에서 공짜 구경 잘 했다.

넓은 운동장도 있다. 좋은 캠핑장이였다.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곳이였다. 다음에 간다면... 일찍가서 자리를 잘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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