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많이 타는 나. 겨울 혹한기에는 못 가더라도 삼한사온 중 사온에 해당할 때 칠만한 리빙쉘을 찾아 헤매다 남편 픽으로 캠프타운 킹덤을 샀다.
킹덤 넓고 높고 좋다. 피칭도 쉽다. 단 한 가지 내 마음에 안 드는 점은 너무나도 깜깜하다는 것이다.
밤에 보면 뭐 저승가는 입구 같다. 킹덤 첫 피칭 후기 포스팅에서도 말했다시피 나는 아이보리색 갬성 텐트를 원했었으므로 맘에 안 들기 짝이 없었다. 이너텐트까지 올블랙이니 눈이 어두운 나하텐 극악무도한 텐트임이 틀림없었다.
너무나도 캄캄... 빛을 차단하는 게 목적이라면 정말 좋다. 아침에 햇살이 내리쬐도 참 어두웠다.
첫 피칭 때 이너는 과연 어떠한가 한번 살펴봐야 되겠기에 해봤다. 장점이라면 어드벤처 6 tc보다 넓고 높다. 입구에 주머니가 달려있어 수납이 편리하다. (이건 정말 큰 장점이더라고요.. 그래서 오거나이저 샀지 뭐예요..)
킹덤으로 결정하고 바로 생각했던 게 우리가 갖고 있던 어드벤처 6 tc를 이너로 쓰자는 것이었다.
이번 캠핑 때 실행에 옮겨보았다.
만족 만족 대만족
킹덤 아주 넓다 보니 어드벤처가 정말 작아 보이지만 4-5인용 텐트다. 어른 2명과 아이 1명이 잘 때 자리 많이 남아서 애가 굴러다니며 잔다.
어드벤처 6 tc를 이너로 썼을 때 장점
1. 색깔이 밝으니 참 산뜻하다^.^
2. 킹덤 이너보다 높이와 넓이가 작으니 옆에 공간이 더 생겼고 거실공간이 넓어졌다.
3. 킹덤이너 내부 천장엔 등 다는 고리가 가운데가 아니라 모서리에 달려있다. 어드벤처는 가운데에 있다.
4. 어드벤처 면 혼방이라 훨씬 쾌적한 느낌이 든다. 겨울철 결로 걱정 덜음.
5. 쉘터 안에 그라운드 시트 깔기 싫었는데 (어차피 밟고 다니는 거 뭐하러 까나 싶어서) 어드벤처 밑에만 까니까 맘에 든다.
여러모로 따져도 최적이었다. 킹덤 이너텐트의 장점을 꼽자면 올블랙의 멋짐..? 훨씬 넓고 높다는 점...?
우린 거실을 넓게 쓰는 게 더 좋으므로 앞으로 이너텐트는 어드벤처 6 tc로 쭉 쓰기로 했다.
킹덤 쉘터 먼저 치고 안에 들어가서 어드벤처 6 tc 친다. 뚝딱뚝딱 금방 친다. 둘이서 15분 내외 소요된다.
킹덤+어드벤처 6 tc 완전 꿀조합. 시커먼 도둑 같던 킹덤이 이제 예뻐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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