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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속리산 법주사 연꽃단지, 여름 여행지로 좋아요

by 물마음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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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드리자면 법주사까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제 여행을 다닐 때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다음 기회가 있으니까요.


일단 너무나도 더웠고!
배고프고×지쳤고!
그래도 보은에 왔으니 법주사 주차장이라도 찍고 가자는 마음으로 갔지요.


금강산도 식후경


덥고 배고플 때, 저는 유난히 산채비빔밥이 땅기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입니다요. 법주사 입구에는 식당이 많이 있어요. 




버섯요리가 주를 이루는 식당이였어요. 보은의 많은 식당들이 버섯을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자연버섯이 많이 나는 보은 ! 정말 볼거리도 먹거리도 많은 여행지에요.



습~ 입맛이 싹 돌아요.

나물반찬들도 정말 맛있었어요. 남편과 아이도 맛난 한끼를 먹었답니다.



산채비빔밥 2인분을 시키려다가 정식시키라고 권유하셔서 산채비빔밥정식을 시켰는데ㅋㅋ 진짜 손바닥만한 부침개 하나를 갖다주시더라고요...(그것도 안갖다 주시길래 우리가 달라고 말함) 실망스럽고 상술에 속은 느낌이였어요. 맛은 있었으니까 걍 넘어갑니다. 안넘어가도 뭐 어쩌겠어요.



손바닥만한 전은 녹두전이였어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맛있게 먹고 기운차려서 돌아댕겨야 됩니다.


 





 

 

주차료 5천원. 다른 관광지에 비해 사악한 편인 것 같아요.


 

갑자기 급발진하는 우리아이.. 분수다리를 발견해서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여기에 맑은 계곡 물이 흘러 관광객들이 텐트를 치고 놀고있더라고요. 법주사에 몇번 와봤는데 텐트를 칠 수 있는지는 몰랐어요. 이곳은 거의 물놀이장이였어요. 우리 5세남아도 즐겁게 깔깔 웃으며 한참동안 다리를 왔다갔다 뛰어 다녔답니다.

 

 

5살 우리아이.. 말이 너무 크니까 만지고 싶으면서도 무서운 복합적인 심정이 드나봐요.

 

말 눈가리개를 왜 썼냐고 계속 물어보는 제 아이. 파리, 모기가 말 눈에 붙을까봐 씌워 놨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질문쟁이 아이 덕분에 궁금증 해결했어요.

 

 

법주사 매표소 직전에 카페가 있어요. 깨끗하고 예쁘더라고요. 시원하게 아메와 초코라떼를 먹어줍니다. 카페에 앉아있으면 말도 볼 수 있어요. 완전 짱짱. 말을 정말 가까이서 봤는데 정말 크더라고요. 말은 정말 멋진 동물이에요.

 

 

너무 더워서 올라가지 않았어요. 그냥 커피랑 초코라떼 마시며 말 보러 간 법주사.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시원할 때 다시 올라가보면 되지요.

 

아이가 분수다리를 너무 좋아해서 저도 만족스러워요.

 

 

 

 

법주사 연꽃단지

 

대신 연꽃단지에 가줍니다. 정말 정말 예뻐요 !! 지금 꼭 가야하는 연꽃단지 입니다.

연꽃이 지금같은 한여름에 만개하는지 몰랐어요. 연꽃은 정말 경이롭게 생겼어요. 색깔도 크기도 모양도 너무 아름다운 꽃이에요. 여름에 꼭 봐야하는 명장면.

 

 

 

 

 

이렇게 씨만 남은 것 보면 꽃이 지는 시기인 것 같아요.

 

가족사진 남기기 좋은 곳

여기에 즉석 사진 찍어주시는 사진 기사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저희도 사진 한장 남겼답니다. 2만원 주고 액자까지 받아왔는데 퀄리티도 괜찮고 만족스러웠어요. 나중에 보면 남는건 사진뿐인 것 같아요. 연꽃이 만개시기는 살짝 지난 것 같아도 전혀 아쉬운 광경은 아니였어요. 그저 감탄만 나오는 연꽃의 아름다운 모습, 올해는 못 보더라도 다음에 꼭 사진으로 담아오시길 추천드려요.


보은 법주사 나들이, 다음에는 안까지 꼭 들어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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