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화양구곡 텐트치기 좋은 곳 좌표, 아이 놀기 딱 좋은 곳

우리집엔 말 안듣는 5살 아들 하나가 있죠.

주말마다 집에서 놀아주기 힘들어 밖으로 나돌곤하는데 요새는 날이 더워져 놀이터나 공원말고 계곡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저희가 화양동 물가에 도착했을때 우루루쾅쾅 먹구름에서 굉음이 들리더라고요.

하지만 곧 멈추고 푸른 하늘이 나타났어요. 강가에서 놀던 가족들이 모두 우리 가야되는 거 아니야?? 걱정을 했었더랬죠.

 

청주사람이라면 모두 알죠.

여름엔 화양동.

청천. 화양동. 화양구곡. 쌍곡.

다 엇비슷한 곳이에요. 하여튼 괴산이라는 거져.

괴산 이즈 마이 제2의 고향.


저희가 이번에 재밌게 놀다온 곳 좌표 남겨 드립니다. 화양동 야영장 찍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로를 달리다 갓길에 있는 대학 찰옥수수를 삽니다. 한달 전엔 4개에 5천원이였는데 지금은 3개에 5천원으로 가격이 급등했더라고요. 내 펀드는 왜 마이너스인지?

옥시기를 맛나게 먹는 5살 아들과 제 2의 아들.

제2의 아들은 타프를 치느라 지쳤어요.



아무리 자유로운 계곡이라지만. 저희는 눈치껏 텐트를 칩니다. 가봤는데 사람들이 텐트치고 놀고 있다? 그럼 저희도 텐트 칩니다.


사람들이 돗자리만 깔았다?
저희도 돗자리만 깝니다.


정확한 정보가 없기때문에 눈치껏 놀아줍니다.


텐트가 두세개 보여서 저희도 텐트를 쳤어요.

물이 참 맑고 온도도 따뜻했어요.

산속 깊숙이 있는 계곡에 들어갔을땐 아이가 물이 너무 차갑다며 발만 담궜었는데요, 화양동 계곡은 물이 미지근하고 얕고 잔잔한 편이라 아이들 놀기 딱 좋았어요.

튜브 태워주며 아주 신나게 놀았답니다.


제가 갔던 좌표. 바로 앞에 화양동 야영장이라는 곳이 있었는데요. 사전조사결과 화장실도 깨끗하고 가격도 적당하고 아주 좋더라구요.다음에 갈때는 화양동 야영장에서 하룻밤 머물 생각이에요.


청주사람들이 가기 좋은 물가! 바로 화양동아니겠습니까! 매년 오는 화양동계곡 최고다 최고!! 오늘은 비가 오지만 비 그치고 바로 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