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리뷰

보은 신상 캠핑장 오렌지캠프, 소규모라 좋다

by 물마음 2021. 9. 7.
728x90

요새 캠핑족이 워낙 많아서 예약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날도 선선해지니 더울 때 방콕하던 사람들도 다 밖으로 나와서 더더욱 어렵다.

 

캠핑 나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고~ 나도 그렇게 시작....은 아니고 남편이 캠핑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일은 다 남편이 해서 난 편하게 여왕개미 놀이나 하다 와서 캠핑 조오오금 좋아졌다. 

청주 근교 보은에 위치한 오렌지캠프 네이버로 캠핑장 찾다가 발견했는데 후기도 없고 별점도 없고 신상 캠핑장인가 보다 ! 하고 얼른 예약해서 갔다. 새로 생긴 곳이 깔끔해서 좋다. 캠핑이 너무 핫한 나머지 신상 캠핑장이 많이 오픈하고 있으니 열심히 찾아다닐 계획이다.

 

파쇄석 사이트

우리 자리는 나무가 없어서 그늘이 없었지만 날이 선선하고 구름도 간간히 지나가서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미니멀 캠핑을 꿈꾸지만 짐은 계속 늘어가고 ...

실외 개수대 1군데, 실내 개수대 1군데 있다. 새로 생겨서 모두 깔끔하니 너무 좋다. 음식물 쓰레기통과 재활용쓰레기통 화롯대 씻는 곳, 재 버리는 곳 다 따로 마련되어있다.

 

 

보은 오렌지캠프 최대장점

사이트가 몇개 없다.

 

내가 원하던 캠핑이 바로 이런거였다. 여지껏 다녀본 캠핑장들은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 거리고 사이트까지 차도 들어갈 수 있어서 안전사고 걱정, 시끌벅적한 사운드 등으로 인해 전혀 마음에 여유가 안생겼다. (보은어라운드빌리지 제외) 그리고 앞뒤 양옆으로 사이트가 바짝 붙어있어서 나는 캠핑가면 힐링이아니라 킬링이였다.

 

오렌지캠프 사이트 몇개 없어서 너무 대만족. 짐만 내려놓고 주차장에 차 대놔야 하는 점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다들 성향이 조용한 사람들만 왔는지 왁자지껄하지 않고 좋았다.

야외 방방장 트램폴린 있어서 5살 아드님 신나게 놀았다. 

 

 

화장실도 깨끗하다. 2층매점은 사진을 못찍었다. 장작과 식료품을 판다.

 

 

건물 안 개수대는 따뜻한 물이 나온다. 전자렌지 1대 있다. 

 

우리 화로에다가 고기 궈먹다가 제드구이바다로 고기 궈먹으니 신세계 경험. 와우. 진짜 편한 캠핑이 최고다. 육아든 캠핑이든 템빨이다. 구이바다 최고.

 

화장실도 역시 너무나 깔끔했다. 그리고 사이트가 몇개없어 사람도 없다. 혼자서 편하게 씻었다.

 

 

매점에서 아빠장작 한박스 사다가 때웠는데 날이 좋고, 장작도 잘 말라있어서 활활 잘 타올랐다. 처음으로 불멍다운 불멍을 때렸다. 오징어도 궈먹고. 밤에는 추웠다. 가을이 시작됐다. 이제는 긴 옷과 따뜻한 이불 필수다. 

 

아침엔 뭐니뭐니해도 라면! 잘먹고 잘 쉬다 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