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하면 법주사, 정이품송이 떠오르지요. 정이품송은 가까이서 보면 정말 커다래서 위엄이 느껴지는 나무에요. 천연 기념물 103호로 법주사 들어가는 입구에 우뚝 서있답니다.
세조의 어가(마차)가 지나갈 때 소나무가 가지를 번쩍 들어 임금님 앞길을 터줬대요. 그래서 소나무에게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전해지지요.
법주사에서 내려와 정이품송 공원에 들렀어요.
길게 이어져있는 도랑이 예쁘더라구요.
어가를 본따 만든걸까요? 요렇게 생긴 마차자전거를 본이상 안타볼 수가 없겠죠! 5천원 내면 30분동안 탈 수 있어요.
어른 2명에 아이 3명까지 앉힐 수 있겠더라구요.
조종은 한명만 할 수 있어요.
스님들 조각상도 세워져 있구요.
멋진 분수를 보고 물멍을 때리는 아들.
둥글게 올라가며 정이품송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어요. 예전에 정이품송의 나뭇가지가 부러졌다는 소식들 듣고 너무나 안타까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어요. 나무라서 수명이 있을텐테 아직도 건강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관리를 정말 잘 하는 구나 싶기도 해요.
정이품송 조형물.
리얼 정이품송.
돌다리도 한번 건너가 보구요.
종도 한번 쳐보구요.
신미대사 조형물과 사진도 한장 찍어봅니다.
5살 아이가 이해하기는 어려운 역사지만,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역사 공부하러 찾기에도 좋은 곳 같아요.
다만 아직은 컨텐츠가 부족하달까? 단순히 조용하게 산책하기에는 좋았지만 앉을 공간이나 아이들의 흥미를 일으킬만한 것들이 부족했네요. 마차자전거를 조금 더 오래 타고 싶었는데 산책로가 부족했어요.
다음에 방문했을 땐 더 멋져져있기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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