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마야박물관 겸 캠핑장. 우리가 문경에 가기 전에 사전 조사에서 여기 가보자 했던 곳이다. 대체 잉카마야박물관은 어떤 곳 일까? 대체 누가 문경에 잉카마야를 테마로 박물관을 만든 것일까... 너무나도 궁금했다. 문경과 잉카마야<- 너무나도 부조화 아닌가.
우리 캠핑장과 가까운 위치여서 쉽게 들러볼 수 있었다. 내가 이곳 캠핑장을 예약하려 했을 땐 예약이 꽉 차있었다고 기억하는데 기보니 캠퍼들이 많지는 않았다. 아마 이때는 한 여름인데 주변에 놀 수 있는 계곡은 가깝게 있지 않아서 약간 매력 감소 요인이긴 했다. 가을인 지금 가면 딱 좋을 것 같다.
잉카, 마야 문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관심도 없던 잉카 마야 유물들, 그래도 둘러보며 꽤나 감탄하고 이것들을 모으신 분이 대단하다 생각들었다. 이것은 참사랑이다. 이 유물들과 문명에 대한 찐사랑.
외교관으로 계시던 분이 그동안 모아두었던 물건들을 전시했다고 한다. 혼자보기 아까워 이렇게 전시까지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도 가질 수 있고 여러모로 참 좋은 것 같다.
평소에 흔하게 보지 못한 물건을 보는건 참 즐거운 경험인 것 같다. 문경과 잉카마야문명 너무나도 뜬금없는 조화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특색있게 느껴졌다.
대체로 투박해 보이는 나무를 화려하게 꾸민 디자인이 많았다. 예쁜 그림도 많고, 아이가 모두 만져보고 싶어 하는데 만질 수 없으니 아이와 애엄마는 곤욕일 수 밖에 없다. 체험장 같은게 있으면 어린이들하테는 더 좋겠다 생각을 해봤다.
폐교를 박물관으로 꾸며놓은 곳.
교실도 많아서 각각의 교실이 테마가 살아있다. 이 붉은 벽 방이 참으로 멋있더라.
그리고 1층에는 카페도 있다. 여기도 박물관처럼 예쁘다.
다음엔 캠핑장을 이용해볼 요량으로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녔다. 깔끔하고 괜찮았다.
넓은 운동장과 큰 나무가 좋다. 새로 생긴 캠핑장들은 나무가 작아서 그늘을 만들어주지 못하는데 오래된 학교터인 만큼 학교를 둘러싼 나무들 키가 크다 못해 웅장했다. 다음에 한번쯤 이용해보고싶은 캠핑장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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