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살까말까 고민하던 가정용 미싱기를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왜냐하면.. 집에 수선해서 입을 옷이 여러게 쌓여있거든요.
싱거라는 브랜드가 원래 미싱기로 유명하다고 들었어요. 가정용 미니 미싱이라지만 8만9천원 이라니 정말 너무 괜찮은 가격이죠!
후후훗 ㅠㅠ 너무 행복스.
이 제품을 사실 때, 집에 실이 없으시면 실도 꼭 사세요. 실이 없으면 박음질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당연)
한 5년 전쯤에 정말 작고 저렴한 미싱기를 산 적이 있었는데 (약2-3만원) 두루룩 박는 기능 밖에 없었고, 힘이 정말 약해서 청바지같은 것은 아예 수선할 수가 x 지금은 어디있는지도 모릅니다. 한두번 사용하고 손이 안가서 어디 쳐박아 둔 것 같아요.
자리 차지 않하는 작은 크기, 견고해 보이는 외관
서비스로 마우스패드 같은 재봉틀 패드를 주심. 패드에 센티미터가 적혀있어서 편리할 듯.
재봉틀용 바늘도 여러개 동봉되어 있어요.
저의 숙원사업인 바지 허리 줄이기를 해보겠습니다. 연습? 그런 건 제 사전에 없죠.
설명서가 아주 친절해서 한글 읽을 줄 아시는 분들은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을 거에요.
허리용 고무줄은 시장에서 한뭉치에 천원에 사왔습니다.
시행착오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지그제그로 박음질 되는 기능을 사용하다가 자꾸 재봉틀이 멈추길래 들여다 보니 바늘이 휘어 있더라고요. 박음질 중에 탁탁 걸리는 소리가 나면 바늘이 휘었는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아까운 바늘 ㅠㅠ 하루에 2개를 날렸어요 ㅠㅠ (휜 바늘을 펴서 쓰겠다고 니퍼로 펴서 다시 써봤는데 쉽게 부러지더라고요. 뾰족한 바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저거 뜯는 것도 힘들어요.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하다니.. 당연합니다 저는 초보니까요.
이 기능 너무 좋아요! 비록 바늘 2개를 날려버리게 했지만 고무줄 끝을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
전원을 꽂고 정말 신났던 점은 미싱에 달린 작은 등이 바늘 밑을 밝게 비춰주는 것이였어요. 너무 귀엽고도 친절하다.
드르륵캌칵 박아줍니다. 아주 힘들었어요. 바늘 2개 잃고 시간도 잃고
그래도 결과는 대만족!! 손바느질로는 절대 못했을 허리에 밴드넣기. 드디어 해냈습니다. 미니싱거야 고맙다. 앞으로 자주 써줄게~
집에서 직접 옷을 수선해서 입고 싶으신 분들~ 미니 재봉틀 정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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