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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생

다이소 무점착 시트지로 쉽고 저렴하게 창문을 가려봐요. 분무기없이 셀프시공

by 물마음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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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하여 셀프 노동을 시작하는 나. 제법 부지런해요.

 

인터넷으로 주문한 커튼이 사이즈가 엉망이에요. 제가 사이즈를 대충 쟀거든요...ㅠㅠ 내 키보다 대충 이만큼 높았으니까 대충 이정도면 맞겠지~하면서 대충 산 커튼. 땅을 치며 후회를 했습니다. 커튼 제작하실 때에는 신중하게 세심하게 사이즈를 재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아래가 이렇게 많이 떠 버렸어요. 떠있는 밑에 부분이 꼴 보기 싫어서 커튼을 다시 살까 하다가. 그건 또 에바다 싶어서 대충 가려줄 무언가를 떠올려 봤습니다. 

 

결론은 무점착 시트지! 

다이소에서 문구 코너에서 3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사이즈는 길이 120cm, 폭 50cm 입니다. 딱 1개만 샀어요. 대충 머릿속으로 그려봤을 때 모자랄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만성 대충병에 걸린 저...)

 

접착형 시트지는 막상 붙여보니 색이 맘에 안 든 다거나, 잘 못 붙였을 때 떼어내기 힘들 것 같았어요. 베란다의 지저분한 물건들은 가려주면서 햇볕이 들어올 수 있게 반투명한 느낌을 원했기에 물로 붙이는 무점착 시트지가 딱 일 것 같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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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붙이는 무점착 시트지 붙이기 준비물

  • 무점착 시트지(다이소에서 3000원)
  • 사이즈를 잴 줄자나 자
  • 재단할 칼이나 가위
  • 깨끗한 행주와 물

준비한 행주로 창문을 깨끗하게 닦아 줍니다. 

줄자로 사이즈를 재 주어요. 시트지를 사이즈에 맞게 재단을 해줍니다. 칼로 자르는게 훨씬 깔끔하겠지만 저희 집에 대고자를 일반 자가 없었던 관계로 저는 가위로 재단을 했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저는 일하고 있는데 빼액이(직박구리)가 와서 먹을거 달라고 빼액 거리길래 먹다 남은 오렌지를 놔줬더니 신나게 먹고 갔습니다.
행주가 더러운 것 같지만 흙묻은 화분 닦아서 그래요. 흙은 안더럽답니다.

 

시트지의 매끈한 부분(창문과 붙을 부분)을 물을 흥건하게 적신 행주로 닦아줍니다. 닦으면서 물을 흥건하게 묻혀 주는 거에요. 저희 집에 분무기가 없는 관계로 그냥 이렇게 물을 묻혀 주었답니다. 

그리고 위치에 맞게 창문에 척! 붙여주세요. 

공기 방울이 많이 들어가 있을 텐데 이것 또한 행주로 바깥쪽을 향해 쭉쭉 밀어 닦아줍니다. 휴대폰 필름지 붙이는 거랑 똑같이요. 밀대가 있으면 좋겠지만 저희집에 밀대가 없는 관계로 행주로 밀어주었습니다. 

 

완성!

베란다의 지저분한 물건은 가려주면서 햇볕은 들어오는게 아주 딱 제 맘에 들어요.

물로 붙이는 시트지, 무점착 시트지 셀프시공 참 쉽지요? 창문을 가려야 할 때 참 요긴합니다. 어려워 마시고 직접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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