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겨진 문지방 보이시나요? 오래된 아파트라 이렇게 문지방이 다 닳고 닳았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다이소에서 제품을 사서 셀프보수를 해보았습니다.
수성페인트 아이보리, 사포 1000원
붓 1500원
바니쉬, 젯소 2000원
총 7천5백원이 들었네요. 문지방 2개를 보수하고도 양이 엄청 많이 남았습니다. 마스킹테이프를 안 산 관계로 집에있는 스카치 테이프로 대체해서 썼습니다.
기초
먼저 사포질을 하여 지저분하게 남은 페인트를 벗겨내려고 시도해봤지만 사포질이 잘 되지 않더라고요. 더 굵은 입자여야 했는지 모를일 입니다. 그래서 이물질이 없게 행주로 깨끗하게 슥삭슥삭 닦아주고 잘 건조해 준 뒤 페인팅을 시작했습니다.
젯소는 페인트가 잘 달라붙을 수 있게 페인트 전 단계에 발라주는 제품입니다. 아이보리 색을 칠할 건데 저렇게 얼룩덜룩하면 페인트칠을 여러번 해야 겠지요? 덜 얼룩덜룩 해보이게 밑색 균일하게 해주고, 페인트의 흡착을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젯소는 스킵해도 된다지만 저는 오래 유지돼길 바라는 마음에 젯소칠도 해주었습니다.
연한 흰색빛을 띕니다. 금방 마르고 냄새도 전혀 나질 않더라구요.
페인트칠
대강 저희집 문지방색이랑 비슷한 아이보리색을 사왔는데 생각보다 노란빛이 강하더라고요. 그래도 이미 시작했으니.. 얼룩덜룩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슥삭 발라줬습니다. 페인트는 한번에 두껍게 칠하는 것 보다 얇게 여러번 덧바르는게 낫다고 합니다.
페인트도 냄새가 거의 없고 아주 금방 마르더라고요. 하지만 완전히 마른뒤 바니쉬를 칠하고 싶어서 2시간 정도 방치 했습니다.
마무리
바니쉬를 칠하면 페인트가 잘 벗겨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약한 흰색빛을 띄는데 검정색 페인트 위에 발랐을 때는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완성
차라리 흰색을 바를껄 그랬나 싶기는 했어요. 색이 좀 안맞긴 했지만 그래도 깔끔해져서 만족합니다.
문지방이 너덜너덜하신 분들~ 다이소 제품으로 셀프보수 해보세요. 금방 마르고 냄새가 거의 없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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