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고속도로 장거리 문제없어요. 경차타고 부산여행기

이번 여름 휴가는 부산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청주에서 부산 갈 때

보통 기차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3명이 가는데 왕복 기차(KTX, SRT)표 값만 대략 20만원이더라구요. 빠른 대신 비싸구나 흑흑.. 저는 돈을 아끼기 위해 제 몸과 귀염둥이 스파크를 혹사 시키기로 했죠.

청주-> 부산 -> 경주 -> 청주 이번 여정 기름값은 총 8만원정도 들었습니다.(대략)

장거리 여행 전 자동차 점검

제 스파크는 2년 5개월 타면서 아직도 1만킬로미터 밖에 안 뛴 아기 자동차에요. 도심주행만 주로 하고 멀리는 잘 안나갔거든요. 멀리 가기 전 차 전문가의 고견을 들어보고자 카센터에 점검을 받으러 갔습니다.

Q. 스파크로 부산 간다니까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던데 괜찮을까요?
A. 미국도 가니까 걱정마셈.

차가 힘든게 아니고 사람이 힘드니까 중간에 쉬어주라고. 아무래도 묵직한 세단보다야 운전자가 피로감을 더 느낄 수는 있다고요. 카센터 사장님의 말씀을 들으니 걱정은 사라지고 빨리 여행가고만 싶었습니다.

여기에서 한 3개월전 쯤에 엔진오일도 갈았기 때문에 손 볼 곳은 없었습니다. 에어컨 필터교체와 워셔액, 냉각수 넣고 타이어 공기압 체크하고 점검을 마쳤습니다. 친절하신 사장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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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부산

294.6km 를 4시간 걸려 갔네요. 중간에 휴게소 2번 들러 줬답니다. 티맵이 시키는대로 경부 고속도로로 갔는데, 청주-상주-영천 고속도로로 가면 더 빠르다고 하네요. 하지만 경부고속도로도 휴가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막히지도 않고 참 편하게 갔습니다.

스카이캡슐 안에서 찰칵

청사포

부산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인터넷에서 본 글인데, 스파크 차체가 작아서 옆에서 대형트럭이 쌩 지나가면 차가 많이 흔들린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고속도로에서 스파크보다 빨리 달리는 대형트럭이 거의 없어서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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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주

즐거운 부산 여행을 마치고, 이렇게 남쪽까지 내려왔는데 바로 청주로 가기는 아쉬워서 경주를 경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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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km 를 1시간 48분동안 갔네요. 송도해수욕장에서 출발해서 부산을 관통해서 나갔어요. 부산광역시 대도시의 경관이 참 멋져서 운전하는게 재밌었어요.

야경이 아름다운 경주의 안압지는 여기저기 보수공사 중이였습니다. 지금 안압지 가시려는 분들 약간 실망 하실 수 있어요.

그래도 즐거웠던 경주여행. 경주는 며칠간 머무르며 본격적인 탐험을 하기 위해 다음번에 다시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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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 청주

경주에는 잠깐만 머무르고 해지기 전에 부지런히 청주로 갔습니다.

영천- 상주 - 청주 고속도로를 타고 왔습니다. 이 도로는 뭔가 계속 산 위를 둥둥 떠서 오는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계속 고지대에 있는 느낌??
2시간 22분 걸렸네요. 경주에서 청주까지 이렇게 가깝다고?! 요러면서 좀 놀랐답니다. 경주 자주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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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차주 분들~ 운전경력 얼마 안되신 분들 자신감을 가지고 장거리 여행 떠나보세요~ 내 체력만 허락한다면 전국 어딜 가도 스파크는 쌩쌩합니다. 이번 여행, 우려와 달리 수월했던 이유는 제가 컨디션을 잘 관리했구 (ㅋㅋ) 날씨도 좋았고, 밤운전을 하지 않았고, 차가 밀리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모든것이 좋았다 - ★

의외로 청주에서 가까운 관광지, 문경새재 감동적인 얼음계곡물

제주 천연 화산동굴 만장굴, 아이도 완주할 수 있어요.

제주렌트카, 편하고 깨끗하고 친절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