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들 대리고 당일치기 물놀이를 다녀왔어요. 아이 재밌게 놀아주고는 싶고~ 멀리가기는 싫어서 가까운 미원면의 청석굴로 향했습니다.
청석굴 - 보은 달천 물놀이
코스로 하루 재밌게 놀았어요.
주차장도 꽤 넓고 깔끔해요. 공중화장실도 깔끔한 편이라 좋아요. 화장실에 휴지는 없었어요. 급한 일 보실땐 화장지 챙겨가세요~
옥화구경 중 1경의 청석굴입니다.
원래는 청석굴 앞 냇물에서 놀 계획 이였지만 날이 가물어서 물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어요~ 비 한번 시원하게 쏟아지고나면 깨끗해 질 것 같아요.
돗자리를 펴고 놀거나 원래 마련되어있는 벤치를 이용할 수 있어요. 돈을 받지는 않는답니다. 취사 하지말라는 문구가 써있었는데 버너 가지고 와서 뭐 해드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단속하시는 분들은 안계셨지만 규칙은 지키는게 좋겠지요!
청석굴엔 박쥐가 실제로 서식해요. 머리 위로 박쥐가 푸드덕 날아갈 수도 있으니 동물 무서워 하시는 분들 주의하세요.
앞구 부분은 넓고 안쪽은 좁다래요. 깊이가 길지는 않답니다.
아이랑 휴대폰 플레쉬 켜고 들어갔다 나왔어요. 아이가 오싹오싹해 하면서 재밌어 했어요. 또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또 들어갔다 나왔어요.ㅎㅎ
저 폭포수는 어떨 땐 콸콸 쏟아지고 어떨 땐 안쏟아지고 그러더라고요! 신기해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어요. 한두시간 가량 여기서 머무르다보면 폭포를 볼 수 있어요.
다슬기 잡기 좋은 물놀이 장소
청석굴 물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근처에 맑은 물을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10분 내외 거리에 이 곳을 발견했어요!
저도 무작정 차 타고 슬슬 달리다가 찾은 장소라서 정확한 주소를 남기진 못했고, 이렇게 카카오맵을 캡쳐만 해놨답니다.
동네 주민분들이 나와서 다슬기를 잡고 계시더라고요. 아이들도 다슬기도 잡아보고, 물 속에 들어앉아 돌도 만지고 올챙이도 잡고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수심이 얕아 튜브나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았답니다. 물론 저 쪽~으로 더 가면 수심이 깊어지긴 합니다.
물이 얕아 강한 햇볕때문에 수온도 따뜻해서 감기 걱정도 덜 들고요 ^^ 우연히 발견한 장소에서 재미나게 놀았어요.
물 속이 따뜻하다는 아이
물장군도 잡고요, 잠자리 유충인지? 도 잡고요 ㅎㅎ 엄청 큰 올챙이도 잡고요 ㅎㅎ 아마도 황소개구리 올챙이 이려나요? 잡은 뒤 모두 놓아주고 깨끗하게 치우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아이들 자연탐구 제대로 했네요 ~~ 청주에서 1시간 내외 거리로 가까우면서 즐거운 한 때 보내기 딱 좋은 보은의 한 시냇가 였어요.
여기는 사람들 놀으라고 갖춰놓은 곳은 아니라 화장실도 없고 주변에 뭐도 없어요. 간단하게 1-2시간 놀다 가기 적합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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