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더니 찌뿌둥하여 대청호 드라이브라도 다녀오기로 했어요. 청주에서 1시간 이내로 돌만한 드라이브 코스는 대청호가 최고이지요.
설렁설렁 천천히 타를 타고 돌다가 어디 카페라도 가자 싶어 들른 곳. 담 카페 입니다.
담카페에서는 음료와 디저트, 식사까지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답니다. 아이스크림도 있네요.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도 많아서 저처럼 엄마 모시고 오기에도 좋은 카페입니다.
2층
2층은 테라스였어요. 원래는 그냥 옥상인데 추워서 간이로 유리벽을 쳐서 실내를 만든 모습이에요. 대청호 바라보며 차한잔 하기 좋은 곳이에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 자리에 있다 가고싶네요.
엄마는 생강라떼 저는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생강라떼 엄청 맛있었어요. 위에 뿌려진 시나몬가루가 신의 한 수! 고구마는 사장님께서 맛보라고 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사장님이 참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는 카페에요.
그리고 자리마다 작은 어항이 있는데 그거 보면서 물멍때리는 것도 참 괜찮더라구요.
카페 와서 낮잠 쿨쿨 자던 아이는 일어나자마자 초코쿠키를 먹었어요. 맛있는지 또 사달랍니다. (초코쿠키 : 1,800원)
사장님이 아이에게 이렇게 인형선물도 주셨어요. 참 마음이 따뜻하셔요.
해가 지고 가로등이 켜지니 풍경이 더 멋져보입니다. 풍경화 같은 뷰를 자랑하는 카페 담이에요.
찬 겨울에 밖에서 쪼이는 난로의 온기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정겨움이였어요. 저기서 한참 있다가 가고 싶었는데 워낙 날이 추워 엉덩이는 시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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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오*크론 때문에 정말 극도로 집콕생활을 하고있는데요..ㅎㅎ 지겨웠는데 콧바람 좀 쐬고 오니까 참 좋았네요. 친절하신 사장님과 좋은 풍경, 맛있는 커피. 날씨만 좀 따뜻해지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어요. 추운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데 이 끈질긴 겨울이 끝나지를 않네요.
바이러스 걱정없이 신나게 쏘다닐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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