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리뷰

단양 맛집 모음, 마늘석갈비막국수, 여울목시골밥상

by 물마음 2021. 9. 30.
728x90

단양에는 식당이 많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수양개빛터널부터 갔다가 밥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수양개빛터널 5시부터 개장이라고 하여 시간이 한참 남은 우리는 밥을 먹으러 떠났습니다.

단양엔 유난히도 마늘이 적힌 식당이 많더군요. 그 중에서도 유명하다는 마늘석갈비막국수 집에 갔어요.

거의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겉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합격.
3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이였는데 저희는 딱 2시 59분에 들어가서 밥을 먹을 수가 있었어요. 3시부터는 손님 안받습니다.

마늘 사라다라니 듣도보도 못했어요. 먹어봤는데 마늘의 매운맛이 하나도 안느껴지고 맛있더라고요.

저는 이 마요네즈에 버무린 오독오독한 면을 좋아해요. 이름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밑반찬도 마늘풍년. 다만 5살 아이가 먹을만한 반찬은 부족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 아이가 편식을 좀 하긴 합니다.

석갈비 2인분과 비빔막국수 1인분 시켰어요. 석갈비 그냥 청주에서도 흔하게 먹는 맛이였어요. 남편이 막국수가 맛있다며 아주 잘 먹더군요.

식당이 아주 넓어요. 저희가 브레이크타임 직전에 들어갔을 땐 손님이 꽉 차있었어요. 북적북적한 걸 싫어하는 저는 정말 빨리 먹고 나가고 싶었습니다.. 단양이 넓고 강줄기를 따라 긴 도로가 많은데 식당이 별로 없더라고요.

마늘석갈비막국수 맛있기는 했지만(제 기준으론 soso) 주변에 식당이 별로 없다는 점이 단양 맛집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아니였을까 싶네요.

 


 

아쉽게 놓친 맛집들


영상강화로구이


이 집은 구인사 올라갈 때 만난 택시기사 분이 추천해 주신 집이였는데 그날 마침 휴무날이더라고요 ㅜㅜ 겉보기에도 깔끔하고 배가 무척 고팠던 상태라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지역 주민이 추천해 주는 맛집이 찐맛집 아니겠어요? 다음에 단양가면 꼭 가보겠어요.

 


 

보리곳간


제가 산채비빔밥을 참 좋아합니다. 영상강화로구이 문닫아서 실패하고 간 집이였는데 여긴 웨이팅이 5팀이나 있더라고요... 역시나 단양에 식당이 많이 없어서 맛집이라고 소문나면 손님이 몰리나봅니다. 단양에서 식당차리면 대박 날 듯.
보리곳간 역시 아주 깔끔하고 음식도 맛나보였습니다 ㅜㅜ 다음에 꼭 가보겠어 ㅜㅜ



보리곳간도 실패하고 마지막 집입니다.


 

여울목 시골밥상

사실 큰 기대를 안하고 그냥 들어간 식당이에요. 들어갔는데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식당이라 그런지 깔끔한 느낌은 아니여서 그냥 그랬습니다. 식당 2곳을 실패한 상황이라 기분도 별로 좋지않았어요.

근데 웬걸?? 청국장이랑 제육볶음 겁나 맛있음. 반찬도 깔끔하고 아이 먹을거 없을까봐 계란후라이도 해주시고요. 아 증말 너무 맛있었어요. 청국장 증말 너무 맛있음. 제육볶음도 너무 맛있고. 여울목시골밥상 진심 맛보장이에요. 인테리어는 별로 신경안쓰고 맛만 좋으면 된다는 분들 꼭 가보세요.







이렇게 경관 좋은 관광도시 단양에... 인간적으로 식당이 너무 없네요.

제가 복권에 당첨된다면 단양에 땅사서 캠핑장 짓고 식당 차릴 거에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