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야구장 꽤나 유명한 노지캠핑 장소였더라구요. 저희집 청주에서 1시간 50분정도 달려서 갔는데요. 부지가 넓고 대체적으로 깨끗한 편이고, 주변 경관도 좋아요.
겨울동안은 화장실과 수돗가 사용이 불가했었다는데, 저는 처음가봐서 사정은 잘 모르겠구요. 지금은 수돗가에 물 잘나오고 공중화장실도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은 날씨도 어찌나 좋던지요! 문경의 공기가 좋아 밤하늘에 쏟아질 듯 많은 별들이 참 아름다웠어요.
저는 집에서 딱 칫솔만 챙겨서 나왔어요. 토요일 밤에 도착해서 친구네 카라반에서 숙식을 해결하고ㅋㅋ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했습니다.
하천 이라고 하기엔 꽤나 넓은 강물이 유유히 흘러가요. 지도에서 보니 낙동강 상류의 줄기같더라구요. 강변에 자갈이 아니라 모래가 참 많았어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랑 모래밭에서 예쁜 돌도 줍고요.
강 바닥에도 잔뜩 모래더라구요. 낚시를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봄 햇살이 참 따뜻해서 캠핑가기 딱 좋은 때다 싶었어요.
어떤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촬영팀도 있었는데 멀리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나무 그늘이 많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여름철에는 좀 많이 덥지 않을까? 싶답니다. 옆에 강이 흐르긴 하지만 물이 그리 깨끗해 보이진 않아서 들어가서 노는건 무리가 있어 보였거든요. 또한 샤워장이 따로 없으니 카라반이나 캠핑카가 아니면 샤워를 할 수도 없을테구요. 봄,가을 철에 가기 좋은 노지캠핑장 경북 문경야구장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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