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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가볼만한 곳

청주시 새활용시민센터, 필환경시대 아이 교육에 좋은 공간

by 물마음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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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로웨이스트 늘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쉽지가 않아요. 몸에 배어있는 습관이라 그런 것 같아요. 늘상 누리던 것들을 하루 아침에 끊어버리기가 참 어렵죠.

아이에게 쓰레기를 적게 만드는 습관을 들여주고 싶어요. 제로웨이스트 관련된 교육공간 어디 없을까 찾아봤는데 청주 새활용 시민센터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주말을 맞아 아이와 함께 고고싱 해보았습니다.



넓은 주차장

재활용과 중고품 판매교환 등 여러 사업을 하고 있네요.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새 건물이라 엄청 깨끗해요.

1층 다이로움

꽤 괜찮은 중고 가구를 괜찮은 가격에 되팔고 있었어요. 저도 몇가지 눈여겨 보고 왔답니다. 물건을 최대한 소비하지 않는 것이 저의 제로웨이스트 실천 방법 중 한가지 인데요. 그래도 또 아예 안 쓰고 살 순 없으니까요. 깨끗한 중고품 잘 골라서 오래 쓰는 것도 친환경의 일환이라고 생각해요.

주말이라 그런지 직원은 안계시고 손님도 저희 뿐이였어요. 전세 낸 수준으로 구경했어요.


2층 청주로움

2층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의 1시간 정도는 있었던 것 같아요. 버려질 쓰레기를 새활용하여 전시한 공간과, 휴식공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놀이교육 공간까지! 청주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는게 너무 아쉬울 정도 였어요. 주말 오후에 아이와 저 두명의 관람객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청주시 새활용시민센터 홍보가 너무 안되어 있구나 체감했어요.

앉아서 이야기도 나누고 쉴 수 있는 공간

입구부터 아이 이목을 확 잡아 끄는 과자봉지를 새활용한 옷

아이가 이 공간을 참 좋아했어요.

텐트에 들어가있는 아늑한 느낌도 주고요. 책도 맘껏 볼 수 있어요.

제가 참 마음에 들었던 곳ㅎㅎ

사람이 많았다면 요즘같은 시국에 누가 썼을지 모를 머그잔에 커피를 마셨겠냐만요. 정말 저희 둘 뿐이라 이렇게 맛있는 커피도 내려먹고 느긋하게 구경하고, 놀고 왔어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쓰레기낚시 놀이.
쓰레기를 건져서 재활용 통에 담아요. 이건 캔, 이건 플라스틱, 이건 유리. 잘 모르겠는 쓰레기는 엄마하테 물어보고요ㅎㅎ 열심히 쓰레기를 다 치웠답니다. 결국 바다에 물고기만 남을 때 까지요ㅎㅎ

제가 하는 소소한 친환경 실천 중 하나는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를 사도 캔이나 유리병에 들어있는 것을 사는 것 입니다. 그리고 비닐봉지 받지 않기. 물건 몇개 샀으면 가방에 넣거나 양 손에 들고 나와요. 그러므로써 저는 비닐봉지1개와 플라스틱병 1개를 안버리게 된 것 입니다. 플라스틱만은 피하자! 이런 소소한 뿌듯함을 한번 느껴보세요~

버려질 쓰레기를 새활용하여 인형집 만들기, 아이와 집콕놀이하면 참 재밌을 것 같아요~

새활용 공예가 분들이 전시해 놓은 작품들을 재밌게 관람했어요. 저는 실용성 있기 보다는 그저 보기 좋은 공예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정말 공예품들 맞고요 ㅎㅎ 그저 예쁘다~ 감탄하며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용한 컵은 깨끗이 닦아 놓고 가요.


3층 더새로움

3층은 개인 공방, 체험교육실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체험활동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공방 운영하시는 몇 분 빼고는 아무도 없었는데, 전지적 애엄마 시점에서 주말에 어린이와 함께 체험할 만한 클라쓰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공방에서 개인 클라쓰는 하시는 것 같은데 일반시민들이 몰라서 못 하는 경우가 많으니 청주시에서 새활용시민센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면 공방클라쓰를 접하기도 훨씬 쉽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하1층 다새로움

멀쩡한 중고품들이 많이 있어요. 여기서 중고품을 수리 수선하고 판매 하는 것 같아요. 주말이라 그런지 컴컴하여 도둑이 된 기분을 느끼며 빠르게 빠져 나왔습니다. 여기서도 몇가지 괜찮은 제품을 눈여겨 보고 왔어요ㅋㅋㅋ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새활용시민센터, 시민센턴데 시민이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홍보가 잘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제로웨이스트와 재활용, 새활용에 눈을 떴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쓰레기 포화 문제를 소수가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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