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백신 맞기로 예약한날 몸살이 걸려 못 맞게 됐다. 그래서 내가 대신 잔여백신 예약을 했다. 근데 웬걸.. 내 기존 예약일은 9월 13일 이였는데 내 휴대폰으로 잔여백신 예약에 성공함과 동시에 9월 13일에 맞기로한 건 취소가 되버린 것이였다. 난 내 폰으로 예약해서 엄마를 맞출 수 있을 줄 안 것이다... 그거 안되니까 다덜 부모님 잔여백신 예약해줄 땐 부모님 폰으로 하세요..( 저는 카카오 지갑 알림을 이용해서 예약했습니다)
동네에 있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은 모충동 연세연합의원으로 회사 중간에 나와서 고고싱-!
저는... 9월 13일에 맞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별안간 열흘이나 앞당겨져서 갑자기 맞게되니 손에 식은땀이 주르륵 흐르고 최악의 상황만 머릿속에 그려지더라고요...(어차피 맞기로 각오했으면 각종 부작용 언론기사 되도록 안보는게 속편하다...)
게다가 자주 가던 병원도 아니고 처음 가는 병원...낯설고 더 떨린다.
코로나 예방접종을 맞기 전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음~ 연세연합의원 완전 깔끔스. 주차는 좀 멀리다 해야했지만 들어가보니 완전 깔끔하고 평일 낮 시간대라 환자도 많이 없어서 너무나 쾌적했어요. 의사선생님도 긴장한 저에게 긴장 푸시라고 안심도 시켜주시고 너무 편안하게 잘 맞았어요.
깔끔한 병원 내부, 선생님이 참 편안하게 해주셔서 좋은 인상으로 남은 연세연합의원입니다.
목에 목걸이를 매고 주사를 맞은 뒤 20분간 몸상태를 지켜본 후 집에 갑니다.
어리다면 어리고 젊다면 젊은 3n살 운동량 0에 수렴하는 저, 화이자 1차 주사 맞은 부위 통증 빼고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어떤 이들은 벽돌로 맞은거 같다던데 저는 그냥 좀 격한 운동 후 알 밴 정도의 통증? 지금 3일 째인데 열도 안나고 몸살증상도 없구요. 체질따라 부작용이 날 수도 있다는데 맞기로 마음먹은 분들! 용기를 내어보세요.
코로나 백신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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