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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을 위한 소개

발열 두통 근육통, 휴마시스 홈테스트 코로나검사

by 물마음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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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부터 몸이 피로하고 잘 때는 열이 37.5도 정도 났다. 평소 안나던 열이나니 답답한 느낌이 들어 잠을 설쳤다. 토요일 아침에 열 재보니 발열이 여전해서 12시 30분쯤 휴마시스 홈테스트 했다.

 

 

병원에서 하는거랑 똑같다. 코에 쑥 집어넣어서 콧물 묻히고 용액에 담근 후 검사한다.

근데 선생님하테 코 쑥을 당하는(?)거랑 내가 내손으로 하는 것은... 정말 다른 차원이였고.. 너무나도 힘들었다 ㅜㅜ 내가 나를 고문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하면 걍 쑥 들어가던데 내가 하니까 콧속 어딘가가 막혀있는? 느낌에 눈물이 그냥 후둑 떨어졌다.ㅋㅋㅋ 아 정말 다신 하고싶지 않다.

 

용액에 휘휘 젓고 꼭 짠 후 검사판?에 3방울 떨어트린후 15분 뒤 확인한다. 

불안에 오들오들 떨고있었는데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 그런데도 완전히 안심이 안되는 것이였다. 집에서 하는 진단키트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고열까지는 나지 않았지만 미열이 계속 있었고 두통과 근육통에 괴로울 정도였기 때문이다.

 

각종 상상을 했다. 내가 코로나면..? 울 애기는..? 내가 맨날 밥 호호불어 맥이는데 100퍼 걸렸을 것이다. 난 여한이 없다만(?) 울애기... 내 남편도 백퍼 걸렸을꺼고 회사 짤리는거 아님? 그럼 울애기는 누가 벌어먹이고 우리 가족의 운명은..? 진짜 수만가지 상상을 했다ㅋㅋㅋ큐ㅠㅠㅠ그래서 그 다음날 아침 김숙자 소아과가서 정밀검사 받았다.

 

내가 걸렸을리가 없어 라고 단정 짓기에는 식당도 갔고, 회사도 다니고, 마트도 가고, 놀이터도 간다. 아무리 최소한으로 다닌다해도 어디에서 노출됐을지 모르는 일이다. 단정짓지 말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다들 병원가서 검진 받았으면 좋겠다.

 

 

집 가까운 곳에 코로나 검사하는 곳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비용

정밀검사는 7만4천원이였는데 나는 유증상자라서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신속검사는 따로 2만5천원 내고 했다. 신속검사같은 경우는 검사 후 김숙자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을 시에는 무료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이미 달빛의원에서 항생제를 받아왔기때문에 진료가 또 필요하진 않을 것 같아서 2만 5천원을 내고 신속검사를 받았다.

 

문자를 받고 우리 세 가족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발열은 너무 무서워 ㅜㅜ 

 

 

다행히 검사받은 날 저녁부터는 열도 안나고 근육통도 없어졌다. 대체 뭐였을까? 그냥 몸살 이였나보다.

불안할 땐 무조건 검사부터 받고보자! 24시간 집에만 있는게 아니라면 절대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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