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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부모님은 30년 넘게 농사를 생업으로 삼고 살고 계세요. 올해도 아욱농사를 지으시는데 주말에 조금 거들고 삼겹살을 얻어먹고 왔답니다.
하우스가 여러 동 있는데요. 엄마아빠 두 분이 한꺼번에 여러동을 뜯어내기는 버거우니 순차적으로 자라도록 심어줍니다. 한동 다 뜯으면 다른 동 아욱이 다 자라 있도록이요.
이렇게 싹이 올라온 아욱하우스도 있고요.
이렇게 새로 일구는 밭도 있습니다.
트렉터로 아욱밭용 넓은 고랑을 만들어주고요. 갈퀴로 평평하게 만들어줘요.
고랑에 비닐을 깔아줘요. 비닐은 잡초 방지용입니다. 비닐을 안씌워주면 잡초 뽑는데에 세월 다 갑니다.
예~전에는 아욱씨가 핑크색으로 염색이 되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그냥 황토색이네요 ㅎㅎ
아욱씨를 비닐에 흩뿌려주고 길다란 회초리(?)같은 막대로 비닐을 살살 쳐주면 구멍속으로 아욱씨가 쏙쏙 들어갑니다 ㅎㅎ 오늘의 작업은 여기까지~
삼겹살과 잘 익은 갓김치, 푸성귀겉절이를 맛있게 먹었어요.
농사는 참 힘들고도 중요한 일이에요~ 농사꾼들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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