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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을 위한 소개

생리컵 솔직후기 디스크타입 포이컵vs벨타입 한나컵

by 물마음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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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생리대, 면생리대, 탐폰 모두 써봤어요. 모두 다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지긋지긋한 월경~ 생리 기간 좀 편하게 지나갈 수 없을까 해서 구매했어요. 


 

넙적한 그릇 모양의 디스크타입 "포이컵"(인터넷 최저가 : 34,500원)

종(컵) 모양의 벨타입 "한나컵 중형" (인터넷 최저가 : 17,500원)

두 가지를 샀어요.

디스크타입 포이컵

 

월경컵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생리대와 탐폰이 불편해서이기도 하지만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집에서 면생리대를 사용해요. 면생리대 정말 부드럽고 편하고 흡수도 잘해서 잘 새지도 않아서 완전 강추합니다만, 한가지 최대의 단점이 있었으니...바로바로 세탁이죠. 피 묻은 면생리대 매달 빠는게 여간 고역일 수 없어요. 물도 많이 쓰고 과탄산소다도 써야하구요. 

일회용 생리대와 탐폰, 말할 것도 없이 쓰레기 엄청 많이 나오죠. 그리고 더운 여름철에 그 쓰레기들 모아 두면 냄새도 나고요.

 


저렴해서 구매한 "한나컵" 리뷰

한나컵중형

생리컵을 검색해보니 다양한 제품이 나왔는데요. 그중에 젤 저렴한게 한나컵이였어요.

사실 포이컵을 무려 3만4천원이나 주고 처음 구매했는데 1개로는 생리주기 내내 사용하기 힘들 것 같아 저렴한 한나컵을 하나 더 산 것이죠. 이거 사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하테 아주 잘 맞아요!

 

넣어다닐 파우치와 설명서와 한나컵이 들어있어요.

근데 파우치 다들 사용하시는지요? 동봉된 파우치 쓸 일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요. 생리컵을 휴대한다면 밀폐용기 (작은 텀블러 같은) 에 담아 다니는게 훨씬 위생적일 것 같아요.

 

컵에 용량이 표시되어 있어요.

굳이? 용량표시가 필요한가? 싶긴해요. 내가 하루에 몇 미리의 혈을 흘리는지 알고싶으신 분 계신가요? ㅎㅎ

 

한나컵의 특징

굉장히 단단한 편입니다. 제가 모든 생리컵을 다 써본건 아니지만 포이컵에 비해서 경도가 높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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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컵

경도가 높다는 것은 다시 말해, 접어서 질 안에서 탁! 하고 잘 펴진다는 것 입니다. 아주 좋은 점이였고 저에게 잘 맞는 사이즈 였는지 혈이 정말로! 새지를 않더라고요!! 밤에 착용하고 잤는대 1도 안샜어요! 여름철에 생리대하고 있는거 고역인데 생리컵으로 깔꼼하게 날 수 있을것 같아요 ㅠㅠ

 

펀치다운 폴드

생리컵을 작게 접어서 삽입하는데요, 안에서 실리콘의 탄성으로인해 저절로 펴져야 잘 착용 된 거에요. 자리 잡아야 할 위치까지 안들어갔는데도 자꾸 이놈이(?) 펴져 버려서 처음엔 애를 좀 먹었어요. 두세번 해보니 할만 해 졌어요.

 

뺄 때 잡기 좋으라는 디자인

처음 뺄 때 꼬리부분을 무식하게 그냥 잡아 빼다가 너무 아팠답니다.. 정말 주글뻔ㅎㅎ 

 


 

벨타입 생리컵 뺄 때 주의점

 

생리컵이 질 안에 들어가 탁! 펴지면 생리컵 위쪽(포궁쪽)은 바깥(?)과 공기가 안통하는 진공상태가 되는데요, 이 상태를 실링이라고 합니다. 그걸 그냥 빼려고하면 질이 같이 빠져 나올듯한 극강의 고통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공포)

 

손가락으로 생리컵을 살짝 눌러서 실링을 풀어줘야 해요. 실링이 풀렸다는 것은 공기가 통하는 소리 (풍선 바람 빠지는 소리) 를 듣고 알 수 있어요. 느껴보시면 아실거에요.

 

입구로 들어갈 때 아무리 폴딩해도 약간 아플 수 있는데, 뺄 때 저 커다란 컵을 그대로 빼려하면 당연히 아프겠지요? 처음 쓰시는 분들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소독

생리컵 사용 전후에 끓는 물에 소독을 해주세요. 펄펄 끓인 물에 5분간 담궈 놓았다가 건져서 잘 말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잘 세척하지 않은 생리컵을 몸 안에 넣으면 당연히 쇼크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쇼크의 증상은 구토, 발열, 두통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같은 이유로 최대 12시간 이상 착용은 안하는게 좋다고 해요.

 

 


 

포이컵 사용 후기

포이컵 사용 후기를 마지막으로 쓰는 이유는 .. 착용에 실패 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시도해봐도! 걍 줄줄 새더라고요. 

착용법을 보고 또 보고, 유튜브까지 보고 시도해봤지만 번번히 실패했고요. 이게 너무 부드러운 재질이다보니 한나컵과 반대로 얘가 힘이 없어서(?) 넣기가 힘들었습니다. 근데 뺄땐 확실히 편하더라고요. 부드럽게 슥~ 나와요.

 

그래도 어떻게 손으로 우겨넣고 잘 펴졌나 확인까지 했지만 줄줄 새더라고요. 안녕. 넌 못 쓰겠다. 날 너무 빡치게했어 ^^

 

사람마다 신체 모양이 다르니 자기에게 맞는 생리컵을 찾는게 좋아요. 포이컵은 저하테 안맞았던 걸로 ^^.. 

한나컵을 하나 더 살지 부드러운 재질로 다른 것을 사볼지 고민중이랍니다. 

 

그럼 이만 생리컵 리얼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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