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겉핥기로 북촌한옥마을과 경복궁을 구경하고 왔어요. 저는 여행을 계획적이고 본격적으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게 예쁘면 감탄을 연발하며 만족스러워 하는 타입이랍니다.
신설동 - 안국역으로 버스타고 이동했어요. 예쁜 거리가 나와서 걸었습니다. 아래의 빨간 동그라미 친 곳 들을 다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과 체력이 없어서 포기하고 북촌한옥마을과 경복궁만 갔습니다.
오전부터 해질 때 까지 부지런히 돌아다니면 다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낙엽 떨어지는 가을에 와도 정말 예쁘겠다.
세련되고 정갈하다는 느낌이 드는 거리였어요.
예쁜 건물들이 참 조화로웠어요. 현대식 건물과 전통적인 건물의 조화가 거리구경 할 맛 났습니다. 무엇보다 날씨도 좋고 나와있는 사람들도 저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나들이를 나왔는지 따스하고 밝은 에너지를 느꼈답니다.
길을 건너서 경복궁의 옆문(?) 쪽으로 들어갔어요.
돌담 참 멋져요.
국립박물관은 무료, 경복궁은 어른 1인당 3천원.
키오스크에서 발권했어요.
날씨가 참 좋지요. 청와대는 지붕만 봤어요.
지붕 위에 올라가있는 저 조각상을 뭐라하나요? 역광에 사악~ 비치는데 너무 멋지더라고요.
역시나 옛 건물과 현대식 건물의 조화가 어색하면서도 멋지게 어우려져요.
박물관 건물이 참 멋지죠?
저는 이런 옛 건물이 너무 좋아요.
남는 건 사진 뿐이랍니다.
줄기가 하얀 소나무라니! 너무 멋지지요?
경복궁과 경회루는 보지도 않고 다시 북촌길로 나왔습니다. 목 마르니 카페에 들어갑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6천원 이더라고요. 사악한 가격. 평소에 카페를 잘 가지 않으니 나들이 나왔을 땐 플렉스 해줍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맞은편에 있어요. 분위기가 너무 예뻐요.
빵 종류도 다양하고요.
라디오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라디오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게 안은 참 예뻤어요. 근데 평범하다.
창 밖 풍경이 더 예뻤어요.
버터가 들어간 소금스콘도 사먹었는데, 그다지 엄청난 맛은 아니였다. 약간 후회. 커피맛도 그냥 soso~ 그냥 들뜬 기분을 즐기기엔 충분~
사진은 잘 나오는 듯해요ㅎㅎ
엔틱가구 좋아해서 제 취향엔 맞았어요.
목을 축이고 또 북촌거리를 걷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가 없는 악세사리 로드샵들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너무 귀엽고 가격도 착한 반지들 ㅠㅠ 끝내 물욕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 샀습니다.
하늘색 돌이 콕 박힌 은색 반지 6천원에 겟
사고싶게 잘 꾸며놓은 가게 구경, 재밌었어요.
저에게 여행이란 그저 즐거워하는 일 그 자체에요. 경복궁에 갔으니 경복궁 앞에서 꼭 사진을 찍어야 하고, 북촌한옥마을에 갔으니 어느 스팟에서 사진을 꼭 찍어야햇! 이런 피곤한 여행은 못해요 ㅜㅜ 그냥 여기도 멋지고 저기도 멋지고 날씨도 좋고, 그저 즐거울 뿐이였어요. 즐거운 서울여행 다음에는 하룻밤 자고 오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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