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했던 사슴벌레가 이틀만에 돌아왔어요. 베란다 여행은 즐거웠니?
사슴벌레 탈출 줄거리
베란다에서 사슴벌레를 키우는데, 아이가 저녁에 사슴벌레 구경하고 뚜껑 닫는 걸 깜빡 한거죠. 그 밤에 사슴벌레가 채집통을 탈출했고..
아침에 채집통 뚜껑이 열려있는 걸 확인한 저는 채집통을 뒤집어봤지만 감쪽같이 사라졌더군요.. 일단 출근을 해야 되니 이따 밤에 찾아보자 하고 저흰 회사&유치원 갔죠.
사슴벌레는 딱딱해서 어디 부딛치면 소리가 나요ㅋㅋㅋ(귀여움포인트) 야행성이라 밤만 되면 채집통에 부딛치는 소리가 빠드득빠드득 나거든요. 밤 되면 나타나겠거니 했던 사슴벌레가 탈출 첫날밤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베란다 열어놓고 귀 쫑긋 세우고 있었는데.. 소리가 나지 않더군요..
그 다음날 밤. 베란다에서 탁탁 탁탁 작은 소리가 났어요. 저는 직감했죠. 사슴벌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확하게 젤리를 향해 걸어가는 사슴벌레를 발견.. 귀여운 녀석ㅠㅠ
어디 숨어있다 이제야 나왔니?
요새 워낙 더워서 말라 죽은지 알았어요. 사슴벌레는 강했습니다.. 녀석 하루 굶었을 텐데 건강한 모습이였습니다.
너무너무 반가웠구.. 얼른 젤리 먹으렴.
직접 잡아서 들어올리지 않고 저 연두색 포크에 올라오렴.. 해서 옮겨 주었습니다. 놀이목을 만난 사슴벌레 넘 즐거워 보이죠?
기존 채집통보다 약간 넓은 장난감통으로 집을 바꿔줬어요. 사실 그냥 곤충박물관처럼 위에를 열어두고 키우고싶긴해요. 넓은 곳에다가,,
사슴벌레 탈출했을 때
찾는 방법 : 저는.. 그냥 기다렸습니다.
베란다에서 키우는데 베란다에 아이 장난감이 많아서 구석구석 찾아보기 힘들었구요. 괜히 장난감 들어내고 치우고 그러다가 숨어있는 사슴벌레 다칠까봐 그냥 기다렸어요. 밤 되면 나타나겠거니 하고요 ㅎㅎ 정말 나타나서 다행이였어요.
사슴벌레가 정말 키우기도 쉽고 생각보다 훨씬 귀엽고 정감이 가요.ㅎㅎ 밤에만 돌아다니는 것도 귀여움 포인트 ㅋㅋ
사슴벌레 키울까 고민 중이신 분들 저는 추천드려요. 젤리만 갈아줘도 잘 살아요.
'육아 살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집 화단 자랑 (네펜데스,벌레잡이제비꽃,테이블야자 등) (3) | 2022.07.28 |
---|---|
여름을 맞아 햄스터 집에 시원한 대리석을 놔줬어요 (5) | 2022.07.14 |
6살 남아가 좋아하는 하찮은 선물 (5) | 2022.06.23 |
살림 꿀템, 타파웨어 마늘다지기 이유식 때부터 쭉 사용중이에요 (2) | 2022.06.21 |
삼성 건조기 9kg, 2인가족에게 딱 좋은 사이즈 (0) | 2022.05.28 |
댓글